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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57만명 사상최대…코로나19 장기화에 서비스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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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전년월비 98만명 급감…1998년 이후 최대
서비스업 90만명 줄어…대면 서비스업 고용쇼크 수준
직접일자리 종료 영향…정부 "1분기 90만개 이상 창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코로나19 여파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고용상황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정부로서는 가장 아픈 부분이자 정권 5년차에 버거운 숙제를 떠안은 셈이다. 

이에 정부도 올해 1분기 중 90만개 이상의 직접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급한대로 단기대책을 내놨지만 국민들의 반응을 싸늘하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보다 본질적인 일자리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 실업자 수 157만명 사상최대…취업자 수도 최장기간 내리막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실업자 수는 1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만7000명이 늘어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약 33만5000명이 늘었다.

이는 실업자 수 통계작성을 4주 기준으로 변경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19만9000명, 58.1%)이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7만2000명, 44.0%), 20대(5만3000명, 17.3%), 40대(5만1000명, 38.7%)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늘었다.

2021년 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1.02.10 204mkh@newspim.com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1998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또한 취업자 수가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1997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최장 기록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점업(-36만7000명, -15.7%), 도매·소매업(-21만8000명, -6.1%)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8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6000명이 늘었다.

◆ 강화된 거리두기에 서비스업 취업자 90만명 급감…"1분기 고용대책 마련"

고용쇼크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꼽히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9시 제한 등 방역조치가 길어지면서 숙박음식·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특히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취업자수 98만2000명 중 서비스업 감소가 89만8000명을 차지하고 있다. 숙박·음식점업은 36만7000명이 감소했으며 도·소매업은 21만8000명, 협회·단체·수리및 기타서비스업은 10만300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했던 '청년인턴', '노인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들이 연말·연초에 종료된 것도 이유로 꼽힌다. 특히 지난 연말에 종료된 노인일자리 사업이 방역조치로 인해 연초 재개가 늦어지면서 일시적인 실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2.09photo@newspim.com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꾸준히 증가해온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지난 1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4000명 줄어들며 감소를 보였다. 이같은 경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채용이 지연·취소되면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난해 1월 호황을 보였던 고용상황에 따른 기저효과, 폭설 등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일용직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고용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녹실회의를 통해 ▲90만+α개 직접일자리 창출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대책 마련 등을 1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현 고용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빠른 고용회복에 두고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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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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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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