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년 7개월 임기 마친 강경화, 마지막 인사..."인생 중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5:59

文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3년 7개월 이끌어
"정의용, 결정적 시기 외교부 이끌 최적임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청사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강 장관은 8일 오후 이임사를 통해 "2017년 6월 외교부로 돌아와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종 도전이 고조되는 지역·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외교전선을 확장하고 심화시키며 보낸 하루하루가 참으로 보람차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02 yooksa@newspim.com

강 장관은 "지난 몇 년간 남북관계는 물론 주변 4국과의 관계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면서, 우리의 외교업무 방식도 새로이 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국가적·세계적 위기 속에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외교부의 역량과 자세를 유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참으로 고맙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우리의 대선배이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주요 정책 입안과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오신 만큼 우리 외교와 남북관계에 결정적인 지금의 시기에 외교부를 이끌어 나가실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 장관의 리더십 하에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이 큰 결실을 이루고, 외교부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언론의 비판적인 질타도 있었지만 그 때문에 정신을 바짝차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운용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란 억류 선원들이 석방된 것과 관련해 언급하며 "떠나기 직전에 이란 선박 문제가 풀려서 다행스럽다"고 했다.

강 장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을 맡아 3년 7개월간 재직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찬성 11표, 기권 9표로 채택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 임명이 부적격하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한 후 퇴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단독으로 밀어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