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 최초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국민은행은 2억달러 규모의 SOFR 연동 변동금리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 최초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다. 고시 중단 예정인 리보(LIBOR)의 대표적 대체금리로 제시되며 현재는 주로 미국과 유럽의 초우량 기관들이 변동채권 발행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
KB국민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18개월이다. 발행금리는 SOFR 변동금리에 4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아시아 SOFR 연동 발행채권 중 최저 수준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리보(LIBOR)금리 사용 중단이 예정된 상황에서 SOFR 시스템 구축을 선제적 준비했다"며 "아시아 민간기관 중 최초로 미국 우량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SOFR 연동 채권이라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