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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퍼스트바이오와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플랫폼 공동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9:29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9:2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대표이사 박웅양)가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이사 김재은, 이하 퍼스트바이오)와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지니너스 고유의 생물정보학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환자 유래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신규 혁신 신약 타깃과 바이오마커를 선별해 퍼스트바이오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플랫폼에 적용,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고령 인구 증가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누적되고 있어,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항암제 다음으로 높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질환 분야"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퇴행성 뇌질환의 공통 병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경염증 시그널링(Signaling, 신호교환) 분석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잘 알려진 퇴행성 뇌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헌팅턴병 등이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발병원인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APOE 유전자 변이나 아밀로이드 펩타이드 생성에 관여하는 PSEN1, PSEN2, APP 유전자 등이 조기 발병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파킨슨병 발병에는 SNCA, LRRK2, PARK2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지니너스는 수년간 누적된 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의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반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니너스의 역량과 퍼스트바이오의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정밀의료 구현에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지니너스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 플랫폼과 퍼스트바이오의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신경염증 분야에서 혁신신약 타깃 기반의 'First-in-class'(세계최초) 신약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니너스는 지난 해 6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회사로 선정해 올 하반기를 목표로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유전체분석서비스와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1만 5,000건 이상의 유전체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니너스가 보유한 '온코스테이션(OncoStation)'의 경우 병원의 임상 유전체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고려해 설계한 플랫폼이다.

퍼스트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암 및 희귀질환의 혁신 신약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회사이다. 국내외 제약사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연구진을 중심으로 자체 발굴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는 c-AbI 타깃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FB-101이 현재 미국에서 임상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본 공동연구 플랫폼의 공식 명칭인 GeniFiND ®는 'Geninus and 1ST(First) Bioherapeutics Neurodegenerative Diseases – drug(target) discovery platform'의 약자로 각 사의 상호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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