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한 산단 실행계획 구체화
7개 사업단과 10대 핵심사업 본격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첨단 신산업 기지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확산을 위해 '전남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3개 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 출범했다. 올해 7개 사업단과 함께 산단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10대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장인 전남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전남여수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해 지정돼 올해 신규 출범하는 '전남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의 첫 출범식으로 28일에는 광주첨단, 다음달 3일에는 대구성서 사업단 출범식이 개최된다.
산업부는 현재 7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했고 2022년 10개, 2025년 15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3개의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향후 전남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국가산단 전경 [사진=여수시] 2020.08.21 wh7112@newspim.com |
사업단은 산단 내에 설치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지방자치단체, 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 지역 대학교가 참여해 구성된다. 각 사업단은 향후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남여수 산단은 현재의 주력업종인 석유화학을 바탕으로 고부가 정밀화학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산단 내 화학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통합관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첨단 산단은 자동차, 광(Optical) 산업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스마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대구성서 산단은 지역 경제를 견인해온 섬유·기계 산업을 기능성 섬유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전기차·로봇 등의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7개 사업단과 함께 산단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10대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10대 핵심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인력양성 등 디지털분야 8개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등 그린분야 2개다.
한편 산단 대개조와 연계해 신규로 3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추가 선정하고 선정된 스마트그린산단이 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 산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역량을 집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그린산단이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 사업단이 적극 노력해주길 당부하며, 산업부도 스마트그린산단의 주무부처로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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