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따끈따근해진 A주, 2021년 글로벌자금 왜 중국주식 쳐다보나

기사입력 : 2021년01월24일 16:38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5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세계 자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중국 증권시장에 중국 국내외 투자자와 세계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불안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한해동안에만 1800만 명에 이르는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증권시장(A주 시장)에 신규로 계좌를 열었다.

중국 매체및 기관에 따르면 2020년 12월 한달동안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162만 명의 투자자가 신규로 증권 매매 계좌를 개설했다.

2020년 한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중국 증시 전체적으로 신규 투자 계좌가 1802만 개나 증가했다. 매월 평균 150만명의 투자자가 새로 유입된 것이다. 중국 주식 투자 인구는 2021년 초 기준 1억 7800만명에 달했다.

인터넷 포탈 뉴스 소후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중국 증시에 주식투자 인구가 늘어나고 이런 경향이 증시 호황에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선전 성분지수와 후선300(滬深300, 상하이 선전300) 지수는 2020년 각각 38.7%, 27.2%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두 지수는 S&P500 지수 상승폭 16.26%에 비해 크게 양호한 실적이다. 

최근들어 중국증시의 IPO가 계속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유망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중국 본토 증시 A시장이 활기를 띠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안영(安永) 회계법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 A증시의 2020년 IPO는 세계 증시 전체 IPO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중국 증시가 중국 국내에 걸쳐 인기 투자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증시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2020년 한해 동안에만 1800만 개를 기록했다.  [사진=바이두]. 2021.01.24 chk@newspim.com

2020년 세계 IPO 가운데 상하이 거래소가 223개사로 가장 많았고 선전 거래소가 뉴욕증시 나스닥의 뒤를 바짝 쫓아 3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중국 금융시장과 증시 앞날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중국 증시 상장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A증시가 최근 세계 자본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요 배경은 무엇일까. 중국 포탈 소후는 A증시가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우량 기업들이 대거 중국 본토 증시(A주 시장)에 상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자본시장에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거물급 인터넷 기업들 가운데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 제 2 회귀 상장이 큰 조류를 이루고 있다. 첨단 과기 분야 신경제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자연히 투자자와 자금이 A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본토 증시가 핫한 시장으로 떠오른 또 한기지 이유는 과창반(상하이거래소 첨단기술주)과 창업판(선전증시 IT 첨단종목) 시장의 IPO 등록제 전환 등 꾸준한 증시 개혁으로 자본시장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