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교육청,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가해 낮아져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7:15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졌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조사 결과 학생 0.8%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9년 1차 조사 결과보다 0.9%p 줄어든 수치다. 또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 수치보다 낮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2019년 1차 조사보다 △초등학교 2.0%p, △중학교 0.4%p, △고등학교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특히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경험 응답률이 2018년 1차 결과 3.1%, 2019년 1차 결과 3.6%인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가해 경험 응답률은 0.3%로 2019년 1차 조사 때보다 0.3%p 낮아졌다.

학교폭력 가해 이유는 '상대방이 먼저 괴롭혀서'라는 응답이 21.6%로 가장 높았다.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라는 응답도 16.5%를 차지했다. 또, 가해 경험 학생의 89.8%가 학교폭력 가해 이후 '가해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언어폭력 32.9%, △집단따돌림 26.8%, △사이버폭력 13.4% 순으로 신체 폭력보다 정서 폭력 비율이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3.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학교 밖이 37.0%로 나타났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안이 31.5% 가장 높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도 2019년 1차 조사결과 4.0%보다 2.0%p 줄어든 2.0%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신고하거나 가해 학생을 말리는 등 긍정 행동을 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63.5%로, 이 가운데 36.4%가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줬다'고 했고 19.0%는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다', 14.8%는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진 것은 코로나19로 학생들 등교 제약이 발생하면서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지난해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적극 현장 지원을 해 왔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25개 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 운영, △유관 기관과 지자체 협력 강화, △학생 주도 학교폭력 예방 활동,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운영 강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전담 기관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김인욱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이 감소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지역청·지역 센터와 협력해 교육공동체의 평화로운 학교생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98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조사에는 73%인 72만여 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학기 전수조사, 2학기 표본조사로 1년에 두 번 하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수조사 한 차례만 진행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