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유노윤호가 한 편의 영화 같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유노윤호가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고 "오래 준비한만큼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18살에 데뷔해서 18일 18시에 공개되니 신기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유노윤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01.18 alice09@newspim.com |
이번 타이틀곡 '땡큐(Thank U)'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유노윤호는 '땡큐'에 대해 "저답게, 저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떤게 더 윤호스러운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에 부담이 되긴 했다. 안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도 저답게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하고 싶었고 저 자신을 넘어서는 정공법으로 맞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현이 출연, 한편의 누아르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이에 유노윤호는 "황정민 선배님께서 노개런티로 출연해주셨다. 이수만 선생님께서 완성된 뮤직비디오 보시고 장문의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다"며 비화를 밝혔다.
또 "이왕하는 거 대충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적인 설정을 살리다보니 19금 뮤직비디오가 완성이 됐다.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유노윤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01.18 alice09@newspim.com |
이번 앨범은 첫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그러다보니 유노윤호의 정성이 가득 담기기도 했다.
그는 "첫 솔로앨범은 힘이 많이 들어갔다면 이번 앨범은 공감 포인트와 제 가치관을 녹여내는데 주력했다. 제가 중심이 되는 앨범이 탄생된 것 같다"며 "'트루 컬러스'가 힘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면, '누아르'는 공감할 수 있는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아르는 블랙을 뜻하는 만큼 한 남자의 느끼는 희로애락을 담아내려 했다. 영화적 시퀀스를 가진 앨범인 만큼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은 유노윤호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와 목표로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처럼 오래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앨범의 성과가 좋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그보단 유노윤호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봐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한층 한층 성장해나가는 유노윤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노윤호의 새 앨범 '누아르'에는 타이틀곡 '땡큐'를 포함해 '불면(不眠; La Rosa)' '타임머신' '로코(House Party)' 'Need You Right Now' 'Eeny Meen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