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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수준의 S-BRT, 인천·성남·창원·세종에 도입된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4:20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7:11

창원 2023년·성남 2025년 개통 목표
부산 BRT 개통으로 버스 통행시간 19% 줄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천, 부천, 성남 등 수도권과 부산, 창원, 세종, 대전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 도로 위의 지하철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는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도입해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전용 주행로·교차로, 정류소 등 체계적인 시설과 전용차량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인천(청라-강서 구간, 시범운영)과 세종,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인천계양-부천대장 S-BRT 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통행속도와 정시성 확보 등 도시철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이하, 운영비는 7분의 1에 불과해 효율성이 높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정부는 BRT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대광위에서는 작년 1월 BRT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시스템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로부터 S-BRT 사업 신청을 받아 인천계양~부천대장, 인천·성남·창원 BRT, 세종 BRT 등 5개 사업을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과 대전에서도 각각 2개, 1개의 BR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BRT(Super BRT)란 BRT 일종으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를 말한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는 부천종합운동장~대장지구~계양지구~김포공항역까지 16.7km 구간에 S-BRT가 구축된다. 이 노선은 2026년 3기 신도시 입주계획에 맞추어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시에는 인하대~루원시티사거리 9.4km 구간에 S-BRT가 구축된다. 이 구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추진절차를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성남시에는 남한산성 입구~복정역사거리까지 총 10.2km 구간에 S-BRT가 구축된다. 주요 경유지는 남한산성~단대오거리~모란역사거리~복정역사거리로 이 중 2.8km 구간의 단대오거리~모란역사거리를 우선 공사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개통이 목표다.

부산 BRT 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부산시는 2019년 개통한 기존 BRT(서면~내성, 내성~중동)와 연계해 서면~사상, 서면~충무 2개 BR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면~내성, 내성~중동 등 16.3km 구간의 BRT 개통으로 버스의 평균 통행시간이 19% 가량 단축됐고 통행속도는 평균 23% 가량 빨라져 시민들이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BRT 이용자의 만족도가 72%로 높았으며, 사업 후 도로변 주정차 감소 등으로 통행속도가 동반 상승한 승용차 이용자들의 52.6%가 BRT 개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현재 설계 중인 서면~사상 5.4km와 착공 중인 서면~충무 7.9km 등 2개 BRT 사업도 정상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에도 원이대로 일대 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육호광장에 이르는 18.0km 구간에 창원 S-BRT가 구축된다. 작년 12월 개발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을 잇는 9.3km 구간을 우선 구축했다. 2023년 개통이 목표다.

세종시는 세종시 순환구간에 BRT 고급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 BRT 정류장 설치, 최대 84인승 전기굴절버스 도입, BRT 우선신호 도입 등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까지 6.6km구간에 BRT 사업을 진행 중이다.

BRT 사업비는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인천계양-부천대장, 세종)으로 시행하는 BRT는 LH 등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서로 다른 광역지자체의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BRT(성남)는 국가가 사업비의 50%를 보조하고 도심 BRT(인천, 부산, 창원, 대전) 중 수도권 지역은 25%, 수도권 외 지역은 국가가 50%를 보조한다.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 최기주 위원장은 "도시 내 도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용차와 대중교통시스템인 BRT를 분리해 BRT 전용주행로를 설치하고 친환경 전기굴절버스 등 고급 교통수단을 제공하면 대중교통 활성화와 함께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주요도시에 지속적으로 BRT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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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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