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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BRT 중심 대중교통 혁신방안 찾는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7:14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7:15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시민의견을 직접듣기 위한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를 20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창원 BRT, 시민에게서 해법을 찾다'란 주제로 창원시내버스개혁 시민대책위원회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창원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시민의견을 직접 듣고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날 토론회에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 교통전문가 등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으며,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은 창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참여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20일 오후 3시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대중교통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10.20 news2349@newspim.com

토론회 첫 발표를 맡은 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연구위원은 창원시 대중교통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창원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가 유일해 서비스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라며, 창원시 대중교통을 혁신하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으로 대중교통 운영혁신을 위한 '창원형 버스준공영제', 대중교통 수단혁신을 위한 '친환경 S-BRT'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신성엔지니어링의 남승석 부사장은 1년 여간 수립한 '창원 BRT 구축사업 개발계획' 수립 내용을 설명했다.

남 부사장은 이날 "창원시의 도시규모 및 교통특성으로 볼 때 BRT 도입이 필요한 노선은 총 8개이며, 그 중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원이대로와 3․15대로의 도입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는 용역결과를 발표하며, "원이대로와 3․15대로에 BRT체계시설이 구축되면,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성주사역~월영광장까지 BRT 노선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창원시내버스개혁 시민대책위원회 이윤기 공동운영위원장의 사회로 도로교통공단 김재식부장, 마산YMCA 김태석 시민사업위원장, 부산광역시 이상용 박사, 마창여객 장재영 대표이사, 영산대학교 최양원 교수, 창원시 제종남 신교통추진단장의 전문가 토론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BRT 사업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사업인 만큼 시민 수용성과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토론내용은 앞으로 BRT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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