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숨 쉴 권리보장' 선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기 질 개선 정책'을 발표했다. "시민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고, 서울을 저탄소 녹색에너지 정책의 대표도시로 성장시킨다"는 취지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 시리즈 네 번째로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기 질 개선 정책'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고, 기업들도 저탄소·친환경 산업분야에 대한 생산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호흡공동체로서 서울시민 모두가 누릴수 있는 '숨 쉴 권리보장'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발표 4탄 '2030그린서울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7 mironj19@newspim.com |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는 ▲2030년 디젤차 퇴출, 휘발유차 신규 등록 금지 ▲2030년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내연기관차 통행금지 ▲공공차량과대중교통의 전기·수소차 전환 및 인프라 확충 ▲도로와 건설현장에 쿨링&클린로드 설치 ▲가정용 보일러, 친환경 보일러로 전면 교체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 정류장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와 미세먼지 제거 차량 도입 및 역사 내 미세먼지 프리존 설치 등 총 일곱 개 정책으로 구성된다.
우 의원은 "서울시 초미세먼지 원인의 24% 가량이 내연기관 자동차 배출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벨기에 브뤼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해외에서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시내운행 금지를 진행하는 것과 발맞춰, 서울 역시 2030년부터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내연기관차 통행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공부문 보유차량과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의 무공해 차량 전환을 의무화하고, 그에 맞춰 충전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과 안전을 위해 지하철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분진과 쇳가루를 발생하는 노후전동차를 교체하고, 밀집도가 높은 전동차 객실에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와 23년까지 미세먼지 제거차량 5대를 도입키로 했다.
노후보일러 교체 지원에 대해서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되었지만, 법 시행 이전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의무화 대상이 아니기에 교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정책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큰 도시"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경제가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 되는 국제적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 서울이 친환경·무공해 정책의 모범도시가 되도록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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