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했다고 교황청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13일 시작된 바티칸 시국 백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바티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COVID-19)로 중단했던 주간 일반알현을 재개했다. 2020.09.09 gong@newspim.com |
프란치스코 교황은 향년 84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93세로 모두 고령자 취약계층인 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시절 질환으로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관절염 등 고령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주말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며, "본인의 건강과 목숨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생명까지도 건 도박이므로 (백신 접종은) 윤리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바티칸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채 되지 않으며, 대부분 공동 막사에서 생활하는 스위스 근위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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