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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에 자극받은 보험사, '디지털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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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삼성화재 등 디지털 전담 본부 설립
"빅테크, 손해보험 진출은 대세…디지털 전환 필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업체들의 잇단 금융권 진출에 자극받은 보험사들이 새해 '디지털 전환'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같이 올해 주요 목표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내세우며, 관련 실무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관련 부서를 확대·통합하는 한편 전담 부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꼽고 있다. 그동안 은행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보험사들은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업체들의 보험업 진출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전날 보험서비스 설계, 영업/마케팅, 청약, 인수, 보상 및 관리하는 보험업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롯데손보는 지난해 말 기존 '디지털그룹'을 'DT(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 'DT그룹'은 앞으로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DT인프라 지원과 함께 디지털 제휴를 통한 신 채널 발굴 등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 전 과정에서 보험업의 본질과 보험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한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세일즈 채널 구현을 완성해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전통 사업모델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본부를 신설, 디지털 전환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온라인 다이렉트 부서를 디지털본부로 합치고 그 외 다른 디지털 부서들도 디지털본부로 통합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화재 서초 사옥 [사진=삼성화재] 2021.01.12 tack@newspim.com

삼성화재는 지난해 카카오와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했지만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무산돤 바 있다. 이후 삼성화재는 자체적으로 디지털 강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수수료 논란으로 제동이 걸린 네이버의 자동차보험 비교서비스 사업도 언제든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자동차보험분야 독보적 1위인 삼성화재가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카카오는 연내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목표로 예비인가 승인·법인 설립·본허가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카카오손해보험이 탄생하면 캐롯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에 이어 국내 세번째 디지털 전문 손해보험사가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막대한 고객정보를 보유한 플랫폼 사업자들의 자동차보험이나 여행자보험, 미니보험 등 단기 손해보험쪽 진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기존 보험사들의 디지털 전환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들 플랫폼사업자들에 한 순간에 시장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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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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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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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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