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지지율 반토막' 이낙연, 승부수 띄웠다…"사면론? 불가피한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지지율 약세 '고착화'… '윤석열·이재명' 양강구도 재편
"위험 무릅쓰고 대선 强드라이브…사면론이 전부 아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잇달아 꺼내든 '영수회담·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로 새해부터 정치권이 출렁이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안팎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면론을 언급하며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불교계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코로나 위기가 전쟁같이 계속되고 있는데 서로 손 잡아야하지 않겠냐"며 사면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최근 저조한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 대표가 존재감 높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당내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긴 했지만, 경쟁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차기 대선 행보에 본격 들어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04 leehs@newspim.com

 ◆ 차기 대선주자 '윤석열 vs 이재명' 양강구도 고착화…李 지지율 '고전'

최근 이 대표의 지지율 약세는 고착화한 모습이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30~40%대를 오갔던 이 대표 선호도는 당대표 취임 직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1~2일)에서 집계된 이 대표 지지율은 15%까지 주저앉았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불과 반년 사이 반토막난 수준이다.

집권 여당 대표인 만큼 이 대표 지지율은 국정운영 지지율과 동조화(커플링) 돼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한 상황에서 이 대표 지지율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지지층 이탈의 주 요인으로 꼽히는 코로나19 대유행·부동산 시장 혼란·검찰개혁 갈등 등은 단기간에 돌파하기 어려운 난제들이기도 하다. 

이 대표 특유의 신중한 성향도 지지율 하락세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엄중낙연'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이 대표는 그간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당대표란 직책 탓에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경쟁후보들에 비해 언행이 자유롭지 못한 측면도 있다. 

이 대표가 고전하는 사이 윤석열 검찰총장은 선두에서 질주하고 있고, 이재명 지사도 이 대표와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다. 이 지사 약세는 굳어지고 윤 총장과 이 지사 양자가 선두를 다투는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문제는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 대표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 출마시 오는 3월 9일까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임기가 사실상 두 달 남짓 남은 셈이지만, 그 사이 뚜렷한 성과를 보여줄 가능성은 많지 않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 "사면론이 끝이 아니다"…이낙연, '화합론'으로 차별화 시도 

'여야 영수회담'과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는 이 같은 위기속에서 나온 정치적 승부수란 해석이 중론이다. 

국면전환 카드로 '화합론'을 꺼내들어 이재명 지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닮은꼴 행보로 호남권 대표 주자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과거 김 전 대통령은 국민 통합 메시지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면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사면론에 설훈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적극 엄호에 나선 것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언론인 출신답게 새해 스포트라이트를 선점하는 효과도 누렸다. 윤 총장과 이 지사 간 양강구도로 시선이 쏠리기 전에 깜짝 카드를 던졌다는 것. 당내 반발은 극심하지만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누리면서, 언론 주목도 측면에선 이 지사를 제쳤다. 그간 기본소득, 지역화폐 등 정책 논의를 주도해온 이 지사에게 '한방' 날렸다는 평가다. 실제 이 지사는 전날 방송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도 입장 표명을 유보하며 논의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사면론은 단기적으로 보수 야당을 견제하는 묘한 포석이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국민의힘으로선 이 대표의 사면론에 적극 동조하기 어려우면서도, 강성 지지층을 생각하면 사면론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사면론이 끝이 아니다. 오는 3월 이 대표가 야인으로 나오기 전 몇 가지 카드를 더 던질 것"이라며 "타이틀이 없어지기 전 당권을 가진 상황에서 '연말 영수회담' '연초 사면론' 등 통합 시리즈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대표는 상당히 고심해서 내는 전략일 것이다. 이 지사를 단순히 제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로서 강한 비전을 만들어내기 위한 이미지 형성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 대표로선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불가피하게 써야 했던 카드"라고 봤다. 

그는 다만 이 대표의 승부수를 '양날의 검'으로 평가하며 "승부수를 띄운 이상 이 대표가 가만히 있긴 어렵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공격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데, 이 카드가 묘수로 기울지 악수로 기울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