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점포 1곳에 인근 영업점 4~8곳 그룹화
VG 내부경쟁 지양, 공동영업 및 협업 지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은 오는 4일부터 영업점 간 협업체계인 'VG(같이그룹·Value Group)' 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거점점포 1곳과 인근 영업점 4~8개 내외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음으로써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 간 공동 영업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12.31 milpark@newspim.com |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공동관리를 통해 고객에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휴가연수 등으로 다수의 결원이 발생하는 영업점에는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 간 상호 인력 지원을 통해 내점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한다.
인터넷은행과 빅테크 등의 금융진출 가속화로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VG제도 시행으로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영업점을 통해 이루어지는 대면채널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면채널 혁신의 전환점인 이번 VG제도 시행을 통해 영업점 간 협업을 강화해 고객에게 고품격의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VG제도의 조기정착을 통해 영업점의 효율성과 생산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VG 단위로 공동평가를 실시,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 간 내부경쟁은 지양할 방침이다. 대신 이들은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협업하게 된다. 본부부서도 VG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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