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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PGA 결산] 김태훈, 14년만에 최고 전성기... 김한별·김성현 등 반짝반짝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06:25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06:2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PGA 코리안투어는 올 한 해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총 11개 대회 총상금 94억원 규모로 펼쳐졌다.

대상과 상금왕 등을 석권한 김태훈(35·비즈플레이)은 올해 데뷔 14년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우승 후 캐디를 해주신 부친과 포즈를 취한 김태훈. [사진= KPGA]

2007년 투어 입성 후 2013년 '보성CC 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김태훈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린 김태훈은 제네시스포인트 1위에 올라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4억9593만2449원을 획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며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다. 또한 김태훈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석권해 3관왕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원, 제네시스 GV80을 받은 김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제네시스 GV70과 보너스 상금 5000만원, 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가져갔다.

시즌 다승자에 오른 김한별. [사진= KPGA]

김한별(24·SK텔레콤)은 2020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어 2년차'인 김한별은 신설대회인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연장전 끝 첫 승을 달성한 후 바로 다음 대회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약 5년 10개월만이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한별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4억2770만9505원) 모두 2위에 자리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름처럼 '큰 별'로 떠오른 것이다.

월요 예선의 기적을 일군 김성현과 그의 아버지. [사진= KPGA]

KPGA 코리안투어 최초 '월요예선(먼데이) 통과자 우승' 대기록은 김성현(22·웹케시)이 써냈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예선전에서 8명을 선발하는 중 8위로 막차를 탄 김성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성현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차 공동8위에 자리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기존 월요예선 통과자 중 최고 성적은 2016년 '제32회 신한동해오픈' 예선전에 참가해 본 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쥔 김태우(27·웰컴저축은행)가 기록한 공동 2위다.

18세 김주형(CJ대한통운)은 KPGA 최연소 우승후 PGA에 진출했다.

김주형은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에 이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이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 109일)이라는 쉽게 이뤄낼 수 없는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던 이태희(36·OK저축은행)가 본 대회 최초로 38년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SIGN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11개 대회 중 7개 대회의 우승자가 마지막 날 역전극으로 우승했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 또 다른 화두는 '뒤집기'였다.

올 시즌 홀인원은 총 6개가 나왔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2020년 1호 홀인원을 작성한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은 바로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홀인원에 성공하며 역대 최초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의 진기록을 세웠다.

'장타상'을 차지한 미국의 마이카 로렌 신(24)이 기록한 312.438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장거리 기록이기도 하다.

2020 시즌 버디는 총 1만2215개가 나왔다. 이 중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154개의 버디를 적어낸 이재경(21·CJ오쇼핑)이다. 10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3회 포함 모두 컷통과에 성공한 이재경은 총 38개 라운드에서 평균 버디율 24.444%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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