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오늘 특검 구형·최종변론 후 마무리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07:30

삼성 준법감시위 실효성 놓고 수차례 공방
1심 실형·2심 집행유예 → 대법서 파기환송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네 번째 재판을 받아온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30일 마무리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전 전무 등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 pangbin@newspim.com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종의견 및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형과 관련해 2시간 정도 진술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의 최종변론과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도 2시간 가량 이어진다.

그동안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서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놓고 특검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특검은 준법감시위 전문심리위원 구성, 기일 지정 등과 관련해 재판부와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재판부는 지난 21일 열린 재판에서 "기업 총수도 무서워할 정도의 실효적인 준법감시위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부터 말씀드린 바 있다"며 "준법감시위를 양형조건으로 고려할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 최종적 석명사항으로 추가자료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재판부는 준법감시위를 양형조건으로 고려해도 여러 양형조건 중 하나일 뿐이고 유일하거나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어떤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최종변론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안정적인 그룹 경영권 승계를 청탁하며 그 대가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딸 정유라 씨 승마 지원비 등 총 298억2535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사건을 다시 판단하라며 원심인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같은해 10월 첫 공판기일이 열렸으나 지난 2월 특검 측이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면서 한동안 중단됐다. 당시 특검은 재판부가 준법감시위를 양형에 언급하며 편향성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 9월 특검 측 기피신청을 최종 기각하면서 파기환송심 재판이 재개됐다. 재판부는 이르면 내년 1월 중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