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측 "朴 전 대통령 질책 받아 지원...수동적 뇌물"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대 당시 강하게 질책 받아...이후 승마지원 시작
영재센터 후원 역시 대통령 요구...부정 청탁도 없어
유착관계 인정 안 돼...삼성 지원은 다른 기업과 동일한 수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국정농단 뇌물 사건 파기환송심 6차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 측에 준 뇌물이 소극적·수동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23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영수 특검팀이 증거조사 절차를 진행하며 적극적·능동적으로 뇌물을 공여했다고 주장하자 반박하는 의견을 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23 dlsgur9757@newspim.com

변호인단은 특검이 증거조사에서 언급한 ▲승마지원 ▲영재센터 후원 ▲부정청탁 ▲그 밖의 의견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변호인단은 승마지원의 계기가 2015년7월25일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면담을 가지면서 강하게 질책한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 전까지는 최서원이나 정유라를 만난 바 없고 지원을 한 것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문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날 이후부터 '최여사, 최원장' 등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의 증언과 최서원 사건의 환송 전 항소심 판결문을 근거로 정유라의 승마 지원을 계획하고 추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서원의 강요로 승마지원을 시작했으며 올림픽 대비를 위한 지원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함께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서원이 정유라만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승마지원이 변질됐다고 말했다.  

영재센터 후원 역시 수동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박 전 대통령의 요구로 후원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최서원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에 대한 지원 요구와 관련해서 직권남용이 성립된다고 인정했다"며 "이는 박 전 대통령의 요구로 의사결정의 자유가 침해된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후원을 결정했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재센터 후원은 동계올림픽 기반 조성을 위한 공익적 취지로 이뤄졌으며 삼성 관계자와 영재센터, 문체부 관계자들도 공익적 사업으로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재센터 배후에 최서원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이규혁 전 국가대표도 최서원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증언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특검 측 증거에 대해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은 다른 기업과 달리 단독면담을 청탁의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랬다면 다른 기업들처럼 그룹 현안이나 애로사항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민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삼성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일반적인 기업 현황만 기재돼 있으며 애로사항 관련 자료를 받은 바 없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또한 "소위 승계작업이 '이재용 개인을 위한 현안'이라 가벌성이 크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 사건에서 문제된 주요 현안은 모두 삼성과 그 계열사 이익에 기여하는 현안이며 합병 무효사건의 1심 판결도 이 사건 합병이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경영 안정화 등의 효과로 삼성과 계열사 이익에 기여한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단독면담을 가지며 유착관계를 형성했다는 특검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특히 오늘도 2014년 9월 15일 '0차 독대'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에서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변호인단은 삼성의 지원은 다른 기업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포스코도 최서원 측에 여자 배드민턴 팀 창단 요구를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청와대의 강한 요구를 받고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며 "이는 삼성의 승마지원 과정과 거의 유사할뿐 아니라 직접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는 점은 요구 강도가 훨씬 더 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대등한 관계였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시대가 변하면서 정치보다 경제 권력이 우월하거나 최소 대등한 지위를 갖게 됐고 삼성의 경우 국내 1위 재벌그룹을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대통령과의 관계가 대등해졌다"며 "이를 볼 때 어느 일방의 강요에 의해 어떤 행위를 요구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감안, 더 이상 3·5법칙을 적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 3·5 법칙은 법원이 재벌회장 등에 실형 대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던 관행을 말한다. 입법자가 정한 양형기준이 아닌 3·5법칙을 적용하게 되면 이렇게 될 경우 특권층을 인정함으로써 헌법상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특검이 제출한 추가 증거에 대한 조사를 오는 30일에 진행하고 다음달 7일에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