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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베트남인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 단독 도입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1:07

베트남 인기 전자지갑 '사콤뱅크페이'·'리엔비엣24h'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베트남에서 급속도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전자지갑(e-Wallet) 결제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전자지갑은 '사콤뱅크페이'(Sacombank Pay)와 '리엔비엣24h'(LienViet24h)다. QR코드를 활용한 베트남인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다. 베트남에선 전자지갑 결제수단 이용 비율이 약 21%로 젊은 층에선 신용카드만큼 보편적인 결제수단이다.

[사진=롯데면세점] 2020.12.29 hrgu90@newspim.com

한국에 방문하는 베트남인 관광객들은 롯데면세점 전점에서 별도 환전 과정 없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 현지 은행에서 운영하는 간편 결제 어플리케이션인 사콤뱅크페이와 리엔비엣24h 이용자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사콤뱅크페이는 400만명, 리엔비엣24h는 300만명의 베트남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플랫폼이다. 각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BC카드 QR코드를 생성 후 스캔만하면 바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특히 해외에서 카드사용 시 발생하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로나19 이전 한국을 찾는 베트남인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방한 베트남 관광객은 연평균 약 30% 증가했다. 작년에는 약 5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등 동남아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신규 결제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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