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기계연, 미세먼지 저감 연구 활발…대형 무필터 공기청정기술 등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0:18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이 실내·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계연에 따르면 환경시스템연구본부는 과기부, 국방부와 함께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플라즈마 버너 기술의 실증 연구를 수행해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대상을 넓혀 추가 실증을 진행한다.

기계연 플라즈마연구실은 오는 2022년 3월까지 과기부, 국방부와 함께 공군 군용 장비 대상 미세먼지 발생 저감 2차 실증을 추진한다. 앞서 연구진은 양 부처와 협력해 지난 3월부터 4개 부대 차량 50대에 플라즈마 버너를 장착, 미세먼지 발생량을 95%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2021년에는 적용대상을 육군, 해병대 등 다양한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건설기계 적용을 위한 변경 인증을 추진해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기계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실현할 방침이다.

고체 암모늄 SCR 시스템 [사진=기계연] 2020.12.29 memory4444444@newspim.com

기계연 그린동력연구실은 기존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SCR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체 암모늄 SCR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고체 암모늄 SCR 시스템은 가격이 저렴한 고체 암모늄을 가열하여 열분해 한 후 암모니아 가스를 만들어 배기관에 분사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요소수 SCR은 배출가스가 200도 이상의 고온일 때 작동시킬 수 있었으나 고체 암모늄 SCR은 온도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더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연구팀은 고체 암모늄 반응기 설계기술 및 온도/압력 정밀 제어기술을 확보하고, 고체 암모늄 SCR 시스템 시제품을 제작했다. 아울러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질소산화물 저감율이 기존 요소수 기술보다 60% 이상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기계연 환경기계연구실은 버스터미널 대합실, 기차역 역사 내부 등 넓은 실내 공간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대면적 무필터 공기청정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고 수준인 약 250㎡의 정화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정전방식의 집진기술에 세계 최초로 멀티 섬유 전극을 적용해 기존보다 약 1.5배 이상 넓은 면적의 공기정화 성능을 확보했다. 독자적인 멀티 채널 구조 기술로 먼지를 집진하는 전극의 숫자를 기존보다 늘려도 서로 간섭 없이 많은 양의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었다.

대면적 무필터 공기청정기[사진=기계연] 2020.12.29 memory4444444@newspim.com

정전기로 필터 기능을 대신하는 무필터 설계로 압력손실을 기존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처리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기적인 필터 교체 비용이 절감돼 다중이용시설의 경제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 박상진 원장은 "계절에 따라 되풀이되는 미세먼지 문제로 국민 삶의 질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기계기술 연구개발로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