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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용평가, 부실징후기업 '157곳'...1년만에 감소세 전환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2:47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2:47

대기업 4곳, 중소기업 153곳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부실징후 기업 수가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28일 금감원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실징후기업은 157곳으로 전년보다 53곳 줄었다. 금감원은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대기업,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12.28 부실징후 기업 수 추이 [자료=금감원] milpark@newspim.com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대기업 수는 4곳으로 전년보다 5곳 줄어든 데 비해 중소기업 수는 153곳으로 48곳이나 감소했다. 이 기간 신용위험 평가대상이 대기업 599곳에서 659곳, 중소기업 2708곳에서 2849곳으로 각각 증가한 것과 정반대다.

앞서 부실징후기업 수는 2016년 208곳, 2017년 199곳, 2018년 190곳으로 매년 감소하다 2019년 210곳으로 증가했고 올해 157곳으로 줄었다.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던 부실징후 중소기업 수가 올해 급감한 영향이다.

금감원 측은 코로나19 관련 금융권의 유동성 지원 효과로 연체율이 하락하고, 회생신청 기업이 줄어드는 등의 추세에 따라 D등급 기업 수 및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을 배제하고 평가한 것도 한몫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이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상품중개 13곳, 부동산 13곳, 고무·플라스틱 12곳, 기계장비 12곳, 자동차 12곳 등의 순이었다. 기계장비(12곳)를 비롯해 전자(8곳), 부동산(6곳), 자동차(5곳)은 줄어든 반면 철강(3곳), 고무·플라스틱(2곳) 등은 늘었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조3000억원이며 이중 은행권이 78.3%를 차지했다. 부실징후기업 여신에 대한 자산건전성 재분류시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예상액은 약 23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은행의 손실흡수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추가적립할 때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향후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워크아웃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조기에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지만, 관리절차를 신청하지 않은 기업에는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한다.

또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금융지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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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한국 金 16개 최다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 하나씩 추가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메달 레이스를 마쳤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잡았던 목표인 금메달 11개를 넘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개최국 중국이 금32·은27·동26개로 1위고 일본이 금10·은12·동15개로 3위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삿포로 대회 땐 금메달 16개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 앞서 스윕핑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컬링 대표팀은 9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라운드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결승에서 중국을 연파하는 '무패 행진'으로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과 더불어 18년 만의 동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귀화한 스위스 대표 출신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승 후보'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본선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풀리그로 메달을 다툰 본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로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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