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영종~신도 구간 수주…해상교량 기술력 입증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화건설이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이자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123억원이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가 턴키 방식으로 발주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까지 해상 교량과 접속도로 등 총 연장 4.05㎞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2020.12.21 sungsoo@newspim.com |
약 2.52㎞ 길이의 해상 교량이 포함돼 있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공사다. 설계점수 대 가격점수 비중이 70 대 30인 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한화건설은 시화대교와 인천대교 등 다양한 해상 교량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장래 4차선 확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량 설계를 특화했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관성이 뛰어난 교량 디자인과 특화 시설물 설치를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서해 남북 평화의 초석이 될 역사적인 도로라는 사명감을 갖고 공사 수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우리 회사의 뛰어난 해상교량 설계 역량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명품 교량, 명품 도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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