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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 병상확보에 총력...민간병원 참여시 인센티브 제공"

기사입력 : 2020년12월20일 15:28

최종수정 : 2020년12월20일 17:17

정 총리, 코로나10 대응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상확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이어 다음주부턴 부산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할 방안이라고 말했다. 

2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망률과 직결되는 중환자 병상은 지금이 바로 전시라는 생각으로 단 하나의 병상이라도 더 확보해야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하루 천명대 확진자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많은 기관 및 단체의 협조로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차질 없이 확보돼가고 있지만 중등증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확보는 더딘 상황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며 "중수본은 민간병원이 주저없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의 효과를 진단하고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지 불과 6일만에 많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16만건이 넘는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여기에서 385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일부턴 부산광역시에서도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 정 총리는 "각 시·도는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전국 주요 도시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방대본과 중수본은 이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해 줄 것"을 지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최근 충북의 한 병원에서 허위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 환자를 다른 병원에 이송시킨 사례를 들고 개탄했다. 정 총리는 "방역현장에서 서로의 신뢰가 무너지면 거리두기 단계조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누가 확인하지 않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모을 때 코로나는 우리로부터 조금씩 멀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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