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1년 261억원 규모의 청년 분야 예산이 최종 편성됐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도 청년정책은 '청년이 행복한, 청년중심 도시 부산을 목표로 전담예산 △일자리 분야 134억원(53%) △생활안정 분야 76억원(30%) △참여&활동 분야 26억원(10%) △도전&실험 분야 17억 원(7%)의 사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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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우선 일자리 분야에서는 직접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된다. 올해보다 500여 명 증가한 총 2451명의 청년을 기업과 매칭할 예정으로 국비 171억원을 확보, 시 전체로는 346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활안정 지원에 대한 청년들의 필요가 높은 상황이다. 어려운 시의 재정여건 속에서도 청년 생활안정 분야의 대표적 사업인 '청년월세 지원(3000명)',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1000명)' 등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1000명)'을 확대해 청년들이 전세금을 제때 상환받지 못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참여와 활동에 대한 지원도 더욱 체계화된다. 2021년에는 정책연계와 거버넌스, 청년활동의 거점이 될 청년센터가 오랜 준비를 거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와 함께 청년 커뮤니티 공간 '뿌리', 청년 문화공간 '청년작당소', 청년 일자리 지원거점 '청년두드림센터', 청년주도 연구·실험 공간 '띵-두' 총 5개 활동공간에 24억 원을 투입, 구조를 체계화하고 각각의 특색을 강화해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 청년인재 DB를 구축해 상호 도전의 지지자 역할을 할 '사람이음도서관'도 신규 추진한다.
2021년 도전 지원의 가장 규모 있는 사업은 9억 원을 투입하는, 부산 청년의 다음 10년을 위한 인재성장 프로젝트인 'NEXT 10'이다.
코로나 시기에 증가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를 비롯한 니트청년의 사회진입과 자기성장 지원, 미래형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취업도전, 잠재력 큰 청년인재를 발굴 지원해 세계 정상으로 성장시키는 (가칭)부산 갓 탤런트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년 예산은 청년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을 찾고,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외로이 길을 찾지 않도록 부산시가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