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시가총액 3600억 달러 돌파.. 사상 최대
BOA·메릴린치 "BTC, 세 번째 핫한 투자 자산"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3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5666억 달러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7%를 나타내고 있다.
◆BOA·메릴린치 "BTC, 세 번째 핫한 투자 자산"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산하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전세계 217명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투자 자산군 중 비트코인이 세 번째로 핫한 거래 종목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펀드 매니저들 중 15%는 암호화폐의 강세 지속에 베팅하고 있었다. 또 미국 달러화 공매도는 응답자 중 17%가 인기있는 거래라고 답하며 두 번째로 핫한 거래 종목, 응답자 중 52%는 미국 기술주의 강세 지속에 베팅하며 가장 핫한 거래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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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표 자산운용사, 11월 비트코인에 7400억원 투자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영국 자산운용사 러퍼(Ruffer) 인베스트먼트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 11월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BTC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6.75억 달러(약 7400억 원)규모로, 미디어에 따르면 러퍼의 운용자산은 약 27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 러퍼 측은 "세계 주요 통화의 지속적인 평가 절하 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BTC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자 한다"며 "일부 화폐 및 시장 리스크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BTC는 리스크에 대한 보험 수단"이라며 "금 및 채권 외 투자 다양화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퍼는 글로벌 투자펀드로 영국 국교회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마운트곡스, 日 법원에 회생 계획안 초안 제출
마운트곡스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12월 15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회생 계획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안에 따르면, 채무자는 마운트곡스(MTGOX Co., Ltd.) 수탁자는 노부아키 코바야시 변호사로 기재되어 있다. 해당 계획안은 도쿄지방법원 및 심사관이 검토를 마친 뒤 회생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10월 15일 마운트곡스의 회생 계획안 제출일이 12월 15일로 연기된 바 있다.
◆CBOE, 2021년 암호화폐 지수 출시
더 블록에 따르면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가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코인루츠(Coinroutes)와 손잡고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한다. 코인루츠 측은 복수의 거래소 실시간 가격을 종합해 만든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고, CBOE는 이를 독점적으로 사용 및 가공해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CBOE 측은 오는 2021년 초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자산 관련 지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BTC 선물·옵션 미결제약정 규모 신고점 경신
더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 옵션,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신고점을 경신했다. 일요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는 4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리비트 점유율이 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비트닷컴(6%), CME(5.4%) 순이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73.8억 달러로, 점유율 순위는 OKEx(18.9%), 바이낸스(15.6%), CME(14%) 순이었다.
더블록리서치 |
◆외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주주 상당수, BTC에 낙관적 입장"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가 기술 투자 전문가 엘리 프로스트(Ellie Frost)의 트윗을 인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6.5억 달러 규모 BTC 투자는 대주주 중 상당수가 BTC 투자에 낙관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엘리 프로스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BTC 투자를 발표하기 전 대주주 중 상당수는 이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마침 최적의 시장 조건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격적인 투자 결정이 회사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지분 2%를 보유한 8번째 대주주인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그중 BTC 투자에 가장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10번째 대주주인 르네상스테크는 올해 초 현금결제 기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주주는 8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회사 블랙록이다. 앞서 블랙록은 BTC가 금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힐만큼 BTC에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