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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바닥서 주식비중 늘린 첫 사례...집단적 성공 경험 중요"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4:03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4:03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 김정범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민 참여는 제한됐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김학균 센터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 국내외 주식시장 성과를 종합평가하고 내년도 시장을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그간 주식투자 열풍은 고점 부근에서 나타났지만, 올해는 바닥에서 주식 비중을 늘렸던 유일한 사례"라며 "오래 기다리면 벌 수 있다는 집단적 성공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이익 개선 강도와 제조업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평균 대비하면 한국 증시 선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향후 발전과제를 제언했다. 

이 금융산업실장은 "올해 정부의 금융안정 노력으로 주가지수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주가지수, 발행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모두 안정세"라고 했다.

그는 "개인의 직접 주식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용융자와 파생형 ETF 등 개인의 레버리지 투자가 증가했다"면서 "한계기업 비중과 회사채 스프레드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가계는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고, 최근 젊은 세대는 신용융자, 파생형 상품 등 투기적 행태를 보인다"며 "가계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1: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민 참여는 제한됐고,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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