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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재건축 활성화' 법안 발의했지만…입법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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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건축 규정, 시·도 조례→법률로 올려야" 법안 발의
태영호 "정부 정책 따라 재건축 방향 달라져…사회 혼란 유발"
강북 재건축·재개발 신축아파트 20억 '눈앞'…정부 '규제 일변도'
변창흠 "정비사업 규제 완화시 집값 급등"…법 통과 어려울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야당인 국민의힘이 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문재인 정부 기조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올해 서울 집값이 급격히 상승해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보다 규제 쪽에 무게를 싣고 있어서다. 또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 해당 법안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단지. 2020.10.07 pangbin@newspim.com

◆ 국민의힘 "재건축 규정, 시·도 조례→법률로 올려야" 법안 발의

20일 국회에 따르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 10명은 재건축사업 정책과 관련한 법률을 상향 규정해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0일 발의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소속인 ▲태영호 ▲김정재 ▲김형동 ▲배현진 ▲유경준 ▲유상범 ▲윤창현 ▲이채익 ▲정찬민 ▲한기호 의원이 발의했다.

태 의원은 현행법에서는 노후·불량 건축물을 판단하는 연한 기준을 비롯한 재건축 관련 규제가 '시·도 조례'와 같은 하위규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건축사업 실시를 위한 안전진단의 세부 기준은 '국토교통부 고시'로 정하고 있고, 안전진단 면제 대상 건축물은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2조 3항에는 "노후·불량 건축물은 준공된 후 20년 이상 30년 이하의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정하는 기간이 지난 건축물"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같은 법 시행령 제12조 5항에는 "안전진단 기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해 관보에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 법 시행령 제12조 3항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택단지의 건축물인 경우에는 안전진단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 태영호 "정부 정책 따라 재건축 방향 달라져…사회 혼란 유발"

문제는 재건축 관련 규정이 일반 '법률'이 아니고 '시·도 조례'와 '국토교통부 고시', '시행령' 등에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재건축 규정이 법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하위에 있어서 정부 정책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법에는 위계가 있다. 위계가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헌법, 법률, 명령, 조례, 지방 규칙 순이다. 법을 적용할 때 하위법은 상위법을 어기면 안 된다.

시행령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진 '명령'이므로 '조례'보다 상위법이다. 즉 노후·불량 건축물을 비롯한 재건축 관련 규제가 하위법인 '조례'에 있기 때문에 상위법인 '시행령'을 위반할 수 없는 것이다.

태 의원은 이처럼 재건축 관련 규제가 법의 하위 규정에 있어서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재건축 규제 정도, 방향 및 시행방식이 달라져 사회 혼란과 갈등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사업에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재건축사업 시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태 의원은 재건축 정책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이뤄지게끔 재건축 대상 노후·불량건축물의 연한 기준 등을 법률로 상향해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규정을 법률로 상향하면 정부가 정책기조를 바꿔도 법 개정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재건축 관련 규정을 함부로 바꿀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그는 이번에 발의한 법안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후·불량건축물의 연한 기준을 20년으로 하고, 내진성능 및 소방시설 기준에 미흡한 건축물은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법률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구조안전성 평가에 대한 가중치를 30% 이하에서 설정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재건축사업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북 재건축·재개발 신축아파트 20억 '눈앞'…정부 '규제 일변도'

하지만 이 법안은 현 정부 기조 하에서는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급격히 올라서다. 정부로서는 재건축을 활성화할 경우 주변 집값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우려해 규제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마포·성동·종로구 등 강북 인기 지역은 전용면적 84㎡ 아파트값이 20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14일 18억503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달 15일 17억5000만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아파트는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는 지난 10월 14일 19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이 아파트에서 걸어서 9분 거리에는 '한남 하이츠'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4일 최고가인 17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신정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센트럴 아이파크위브'는 전용 84㎡ 매도호가가 12억3000만~14억5000만원, 전용㎡ 호가가 15억원에 형성돼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힐스테이트'는 전용 84㎡ 매도호가가 15억~17억5000만원 선이다. 이처럼 서울 주요지역 재개발, 재건축을 거친 아파트들은 고가주택 기준인 9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 변창흠 "정비사업 규제완화시 주택가격 급등…개발이익 환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그는 계간지 '황해문화' 2019년 봄호에 실은 글 '주택공급정책은 만병통치약인가?'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글에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 주택공급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규제완화 조치가 발표되는 순간 재정비사업 대상이 되는 주택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며 "그 결과 주택공급 원가가 급등하면서 주택공급이 확대되더라도 오히려 주택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작성한 '주택공급정책은 만병통치약인가?' 글 일부 [자료=계간지 '황해문화'] 2020.12.14 sungsoo@newspim.com

이어 "고가의 신규 분양주택이 주변 주택가격 상승을 이끄는 사례를 우리가 수도 없이 확인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가격을 낮추고 공급된 주택이 실수요자에게 배분될 수 있도록 공급관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장치가 없다면 주택공급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왜곡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 후보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도 공공이 상당부분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위 글에서 "민간주택을 공급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라면서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사실상 공익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완전한 민간사업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비사업은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 조정, 도시계획 절차, 공법인의 성격을 갖는 정비조합의 위상, 수용권의 허용 등 공공절차를 통해 추진된다"며 "이런 특성을 고려하면, 최소한의 공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격 책정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의무화라는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임대주택 공급 의무화를 비롯한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석 수도 과반수에 못 미친다. 현재 국민의힘 의석은 지역구(84개)와 비례대표(19개)를 합해 총 103개로, 국회에서 34.33%를 차지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석 수는 지역구(161개)와 비례대표(13개)를 합해 총 174개로, 58%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현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 정부는 재건축·재개발을 실시하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우려해 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며 "문 정부의 임기가 1년 반 정도 남은 현 시점에서 재건축 활성화에 도움이 될 법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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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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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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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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