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내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해외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심텍이 7억불탑을 받은데 이어 ㈜엠플러스가 1억불탑, 어보브반도체㈜와 주식회사 엔켐이 7000만불탑을 받는 등 지난해보다 36개사가 늘어난 81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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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57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12.07 pangbin@newspim.com |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이다.
수출유공자 부문에서도 ㈜심텍 김영구 부사장이 수출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에스폴리텍 이혁렬 대표이사, ㈜클레버 정종홍 대표이사, 한국기연㈜ 박종남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6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더맘 임영숙 대표이사 등 21명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대창모터스 오충기 대표이사 등 5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도내 수출 규모는 지난 10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8.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8.5%가 증가한 198억8000달러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올 말까지 수출 규모는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230억 달러를 넘어 24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남방·신북방 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반도체 수출의존도 감소 및 히든품목의 수출성장 견인, 시스템 반도체 및 2차전지의 성장과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등 수출의 질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도내 수출기업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충북 무역인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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