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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능D-1, 수험생 확진 37명·격리 430명 별도 시험장서 응시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3:23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3:23

수능 D-1, 박백범 교육부 차관 '수능시험 준비상황' 발표
교육부·질병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동상황반 운영
격리담당부서, 소방청 등 이날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돌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가 관계기관들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신속히 확인해 확진·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한다는 취지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 2020.11.04 leehs@newspim.com

◆자가격리자는 자차·지자체 제공 차량 이동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은 감염병 증세가 없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 수험생, 확진 수험생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7명이다. 이 중 35명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배정을 마쳤다. 당국은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더라도 205명까지는 수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시험이 가능한  수능을 치르지 않는 확진 수험생은 2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 수험생 중 수능을 치르지 않는 수험은 26명이었으며, 387명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장에 배치를 마쳤다. 이날 나머지 17명에 대한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되며, 별도 시험장까지 자차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제공한 차량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은 268명,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차량이나 구급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119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마스크 등을 배부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0.12.02 mironj19@newspim.com

◆오늘 10시까지 보건소 비상 운영

교육당국은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도 운영키로 했다.

우선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신속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발열 등 감염병 증세가 나타나는 수험생은 이날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확진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보건소 측에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이라는 점도 알려야 한다. 또 본인이 소속된 학교와 관할 교육청에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사실과 결과 등을 알려야 한다.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차관은 "확진·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건소 운영시간은 애초 6시이지만 오늘은 10시까지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가격리자들은 KF94 이상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하며, 감독관들은 개인보호구를 다 착용하고 시험장에 들어가 감독하도록 기본적인 방침이 정해져 안내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부·질병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동상황반을 비롯해 지자체 병상 배정 및 격리담당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이날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수능을 치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차관은 "가능한 빠르게 검사 결과를 파악해서 안내를 할 예정"이라며 "확진자 판정이 되면 미리 마련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실로 이송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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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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