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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 사상 최대…전분기比 44%↑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7:38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7:39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3분기에 4590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이는 전분기대비 1412억원(44.4%) 증가한 것으로, 전년동기보다 2271억원(97.9%) 늘었다.

[사진=금융감독원]

3분기 말 기준 펀드 수탁고는 689조3000억원으로 지난 전분기대비 7조5000억원(1.1%) 늘었다. 공모펀드는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줄었지만, 사모펀드 자산은 특별자산(4조5000억원), 채권형(3조1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총 8조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3조9000억원으로 0.2% 줄었다. 주식형과 파생형에서 각각 2조3000억원, 4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총 7942억원으로 운용자산과 성과보수 증가로 전분기 대비 16.7%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18.2% 늘었다. 판관비는 46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가량 늘었고 전년대비 16.1% 늘었다.

고유재산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561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628억원(67.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주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 보면 자산운용사는 3분기 말 기준 총 324개사로 지난 6월말 대비 15개사가 증가했다. 이들 모두 전문사모운용사로 나타났다. 324개 중 238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8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체 중 26.5%로 전분기(38.2%) 대비 11.7% 포인트 감소했다. 임직원수는 총 1만442명으로 전분기 대비 345명(3.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회사 비율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둔화시 국내 증시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해 자산운용사와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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