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여수에서 2살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 A(43) 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여수경찰서 전경 [사진=여수경찰서] 2020.09.03 wh7112@newspim.com |
앞서 지난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이에 전문기관은 7살 아들, 2살 딸 2명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A씨와 격리 조치했다.
경찰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로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 후 지난 27일 A씨의 주거지를 긴급 수색한 결과 냉장고에서 2살 남자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아동학대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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