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이상규 사장 승진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7:19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7:19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 승진
혁신 주도할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 발굴…80년생 상무도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신설, 실리콘밸리 신사업 훑는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2021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20년 12월 1일자)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49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이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 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 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2020.11.26 sunup@newspim.com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사업 건전성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오세기 H&A연구센터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및 DX(디지털전환)기술 접목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노진서 신임 부사장은 CSO부문 산하에서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을 조성하고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를 구축했다.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여성, 41세),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여성, 45세)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신설, 실리콘밸리 훑는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냈다.

또 LG전자는 CSO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iLab(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LG전자는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했다. 또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 5개 사업본부 체제 유지하면서 책임경영 요소 강화

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

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를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한편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