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리치텔로 유니티 CEO "10배 가치·100배 성장 목표...한국은 미래지향적 나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2일 18: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6:50

"지속적으로 적자 줄고 수익 증가하는 상황 주목해야"
미디어 분야 지속적 관심…스포츠 분야도 적용 가능
"한국은 미래지향적 나라…엔지니어 선도·정교한 강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기회가 있다면 공격적으로 확고하게 실행하고, 명확한 비전을 충족해 나가겠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11.22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는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의 모습 ticktock0326@newspim.com

'상위 100대 게임 개발사 중 93개사가 고객, 시가총액 37조원, 상장 두 달 만에 주가 두 배'를 달성한 글로벌 1위 모바일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Software)를 이끌고 있는 존 리치텔로 최고경영자(CEO)의 포부다.

그는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뉴스핌을 포함한 다섯 매체가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 특파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유니티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투자, 책임감 있는 수행과 수익성 있는 회사가 되도록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치텔로 CEO는 또 유니티의 수익 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 등을 공개할 수 없지만 (특정 시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손실이 줄고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티는 지난 9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유니티는 3분기 순손실 규모가 1억4470만달러(1616억원), 주당 97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에 기록한 적자 4580만달러(512억원), 주당 76센트보다 악화됐다. 다만 이 기간 매출은 2억80만달러(2243억원)로 1년 전의 1억3090만달러(1462억원)보다 53%가 늘었다.

유니티는 한국 '서학개미'의 관심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18일 시초가 52달러(5만7647원)로 시작해 두 달 남짓한 11월 21일 기준 주가가 상장 때보다 두 배 이상 뛴 122.70달러(13만7055원)가 됐다.

한국 게이머들에도 유니티는 익숙한 기업이다. 잘 알려진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바람의 나라:연',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리프트'등 글로벌 유수 게임들이 모두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리치텔로 CEO는 유니티 소개를 해달라는 질문에 '게임 세계의 절반 이상이 유니티를 통해 통합·구축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유니티는 실제로 전 세계 신규 게임 50% 이상이 쓰는 게임 엔진(제작 도구)회사다.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그는 1순위 목표를 유니티가 게임엔진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70%~75%를 차지하는 것을 꼽았다. 향후 금융, 의료산업, 미디어엔터, 스포츠 등의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유니티의 엔진은 최근 게임을 넘어 실시간 3D 콘텐츠로 제작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게임엔진은 그동안 디지털 공간에 데이터를 입력해 가상 세계와 캐릭터를 만들어 왔는데, 이를 자동차·선박 제조, 건축,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에 적용할 솔루션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미 영화·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 유니티 엔진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실사판)에서는 유니티 엔진이 가상의 세트를 꾸미고 배우 목소리 연기에 맞춰 캐릭터 움직임을 동기화 시키는 등의 작업에 활용됐다.

그는 "우리는 영화 산업에 매우 관심이 있지만 기술 제공업체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약간 경계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있으며, 스포츠 분야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는 또 가상현실(VR)과 AR 콘텐츠 분야 강자이기도 하다. AR과 VR 등 인터랙티브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통합할 수 있어 전 세계 제작 VR·AR 콘텐츠 중 60%가량이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다. 리치텔로는 이 최적화된 도구를 통해 시간 단축과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효율성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홀로렌즈와 같은 AR 장치에서 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면서 "개발자들은 이러한 장점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고 리치텔로 CEO는 자평했다.

특히 유니티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며 영역을 확장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건설 공정 시뮬레이터 개발을 하기도 했으며, 삼성중공업의 '선체 무도면 프로젝트' 및 현대차·기아차와 자동차 기업의 차량 설계 등을 협력해왔다.

리치텔로 CEO는 한국의 사업 확장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한국은 미래 지향적인 나라"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게임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자동차와 건축, 엔지니어 분야에서도 정교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미래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