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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캘리포니아, 밤 10시 통행금지령 '강수'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08:27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08: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매서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이번 주말부터 밤 10시 통행금지령을 시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학교에서 사람들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식사하고 있다. 2020.11.17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

그는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제한적인 '자택대기령'(Stay at Home Order)을 내리게 됐다"면서 "보라색 등급(purple tier) 지역의 비필수 직무와 모임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중단된다. 이는 토요일 밤 10시부터이며, 한 달 동안 지속된다. 우리는 함께 확산 곡선을 다시 평평하게 할 수 있다"고 트윗했다.

통행금지 시간 안에 병원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상점 및 시설은 문을 닫고, 외출은 되도록 하지 말라는 의미다.

보라색 등급이란 코로나19 확산 경계 최고 등급인 '전역 확산'(Widespread)을 의미한다.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샌디에이고, 샌타클라라, 새크라멘토 등 주거인구가 많은 카운티들이 해당 등급에 속한다. 캘리포니아 주민 전체의 약 94%가 보라색 등급 지역에 살고 있다.

에리카 팬 주보건부 장관 직무대행은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행사 참여시 마스크나 얼굴을 가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에서는 1만1464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최근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9974명. 이는 2주전 추이에서 119% 급증한 것이다.

누적 확진 사례는 107만2347건이며 사망자 수는 1만8473명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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