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각지대 있기 마련"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대표 특별보좌역에 5선 설훈 의원과 3선 이개호 의원 등 총 24명을 임명했다.
이낙연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여러분은 대표인 저의 특보이지만 그보다는 더불어민주당 특보, 국민의 특보라는 마음으로 임해주시면 좋겠다"라며 "대표를 특별히 보필하기보다는 각 분야와의 소통, 결합, 통로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소통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드시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라며 "그것을 찾아서 메워주는 역할을 여러분께 특별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전혜숙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 및 임상결과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11.17 leehs@newspim.com |
이날 임명된 특보단은 국회의원 16명과 원외인사 8명으로 구성됐다.
특보단장은 이 대표 최측근 이개호 의원이 맡았다. 이개호 의원은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 3선 국회의원이다. 또 동교동계인 5선 설훈 의원과 재선 김한정 의원도 특보단에 합류했다. 여성 특보는 3선 전혜숙 의원과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둘이다.
또 박완주·김철민·송갑석·이원택·김주영·유동수·박영순·강준현·이장섭·이형석·서삼석·신영대 의원이 특보단에 합류했다. 원외인사로는 윤준호·심기준 전 국회의원과 박성현 부산 동래구지역위원장·심규명 울산남구갑 위원장·문상모 경남 거제시위원장·조기석 전 대구시당위원장·신정현 경기도의원이 포함됐다.
이개호 의원은 임명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외연과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면서도 이낙연 대표에 대해 정치적 조언을 할 수 있는 분들을 특보로 임명했다"며 "지역별, 세대별, 직무별 안배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기적으로 특보들이 모여 지역 의견, 여론, 직능별, 각자 대표하는 분야의 의견을 수집하고 그런 의견들이 당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월 1회 정도 정기 회합을 가질 생각이다"고 전했다.
청년이나 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좋은 분들이 주요 당직을 많이 맡고 계셔 모시지 못했다"며 "신정현 경기도 의원만이 청년 정책을 건의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생위원장, 청년최고위원 등의 자문도 받으려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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