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북한 해커, '바이든 정책분석' 위장 사이버공격…코로나 백신회사도 해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연구자·탈북민·기자 등 집중공격…'탈륨' 추정
MS "북한, 코로나19 백신개발 제약회사 7곳 해킹"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추정 해커들이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의 북한 정책 분석 문서로 위장한 파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 등 3곳이 한국·미국·프랑스·캐나다 등의 제약회사 7곳과 백신 개발 연구소에 해킹 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뿐 아니라 한국 내 방위 산업체를 포함해 북한 연구 분야 종사자와 탈북민, 북한 관련 취재기자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북한 해킹조직 '탈륨'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포착됐다.

바이든 시대 북한 비핵화 내용 등으로 현혹하며 '콘텐츠 사용' 버튼 실행을 유도하는 악성 문서 화면(위)과 바이든 시대 북한 비핵화 내용 등으로 현혹하는 악성 문서 실행 화면(아래). 2020.11.18 [사진=이스트시큐리티/RFA 캡처]

'탈륨'은 지난해 12월 다국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국제사회에 알려진 해킹 조직으로 북한 정권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민간 보안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날 RFA에 지난 3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바이든 시대 북한 비핵화 협상의 또 하나 암초 – 북한체제안전 보장 문제'란 제목의 워드문서를 통해 특정 관계자의 정보를 노린 '지능형지속위협'(APT) 방식의 사이버 공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새롭게 발견된 악성 파일은 MS 워드 문서(DOC) 형태로 유포되고 있으며, 전자우편에 문서 파일을 내려받기(download)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기재해 수신자가 내려받아 악성감염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인터넷 주소'는 마치 한국의 유명 인터넷 검색업체인 네이버(Naver)의 인터넷 주소와 유사하게 위조돼, 수신자가 공식 사이트로 생각하고 의심없이 위조 웹사이트를 통해 악성 문서를 내려 받도록 설계돼 있다. 전자우편 수신자가 위조 웹사이트에서 악성 문서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문서 내용이 바로 보이지 않고 상단에 보안 경고창이 나타나며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이때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면 정상적인 문서 내용이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내부에 숨겨진 악성코드 명령이 순식간에 작동해 컴퓨터의 정보를 해커가 지정한 서버로 전송하고, 추가 원격제어 등의 해킹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업체는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문서에는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제안과 회담 내용 등을 담고 있어, 북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이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악성 문서 파일 기반으로 공격한 점을 미뤄볼 때, 이번 공격은 전형적인 스피어 피싱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매튜 하 연구원은 이날 RFA에 '김수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탈륨'의 사이버 공격이 2016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이 2016년 이후 대북제재, 코로나19, 재택근무 증대, 식량안보 문제, 내부불안정 등으로 인해 북한이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사이버 공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북한은 더 많은 불법적인 수입을 끌어내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며 "북한이 정보탈취와 돈벌이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유일한 불량 사이버 강국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북한, 코로나19 백신개발 제약회사 7곳 해킹"

미국 국무부는 같은 날 최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 등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감행했다는 MS의 지적과 북한의 잇따른 사이버 공격에 대한 RFA의 논평요청에 대한 답변 수위를 전보다 더 높였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은 금융기관에 중대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사이버 첩보 활동은 위협으로 남아 있고, 파괴적인 사이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S 톰 버트 부사장은 최근 자사 공식 블로그에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 등 3곳이 한국·미국·프랑스·캐나다 등의 제약회사 7곳과 백신 개발 연구소에 해킹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공격 대상은 대부분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해 다양한 의료 시험 단계에 있는 제약회사들이었다"면서도 구체적인 공격 대상과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제이슨 바틀릿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이 회사들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에 나서는 이유는 스스로 백신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기술적, 과학적으로 발전된 미국이나 한국 등을 대상으로 정보를 탈취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전 세계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바 있다. 당시 국무부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RFA에 "미국은 사이버 공간을 교란하고, 파괴적 또 그밖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주의를 집중하고, 비난하기 위해서 동일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