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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정자기증 통해 득남 '자발적 비혼모' 선택…동료들 응원·지지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0:40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0:4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홀로 아이를 출산하며 '자발적 비혼모'가 됐다.

17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1979년생으로 현재 41세다.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고 절망했다고. 평소 아이를 원했지만 갑자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급히 결혼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를 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뉴스9] 2020.11.17 jyyang@newspim.com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일본으로 돌아가 정자 기증을 받고, 임신에 성공했다.

사유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애가 옆에 없을까봐 불안하다"며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떻하나 생각해서 자는 게 무섭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정자를) 기증받았다는 걸 말하지 말라고 했다. 아이가 차별 받는다고"라며 "난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비혼모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2020.11.17 jyyang@newspim.com

이후 SNS를 통해서도 사유리는 득남 사실을 떳떳이 밝혔다. 그는 21일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만삭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글에는 장영란, 이상민, 채리나, 이지혜, 후지이 미나, 김영희, 안혜경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이들은 "너무 축하합니다" "수고했어 빨리와" "멋지다 너" 등의 댓글로 사유리의 결정과 출산을 축하했다.

일본 국적의 사유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독특한 캐릭터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로 활동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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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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