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일반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김장쓰레기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4주간 김장쓰레기 다량 배출에 따른 종합대책을 추진해 쓰레기 수거운반 및 처리과정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한다.
김장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포스터[사진=전주시] 2020.11.13 obliviate12@newspim.com |
시는 이 기간 동안 김장쓰레기를 50ℓ짜리 일반쓰레기 소각용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거용기가 부족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20ℓ)나 일반쓰레기 소각용 봉투(50ℓ)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단, 100ℓ짜리 소각용 봉투 등 다른 봉투는 수거 대상이 아니다.
김장쓰레기 배출 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계의 고장의 원인이 되는 이물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배추쓰레기는 잘게 썰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하고 마늘대와 고추꼭지 등은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된다.
시는 기동처리반을 꾸려 농수산물 시장과 대형마트, 음식점 등 김장쓰레기 다량 배출원의 경우 생산자가 되가져 가도록 유도하는 한편 상습 불법투기 지역의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이기섭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김장철 김장쓰레기 적체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수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시민들도 자발적인 배출요령 준수와 김장쓰레기 줄이기 동참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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