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하회
상하이종합지수 3360.15 (-13.58, -0.40%)
선전성분지수 13993.34 (-147.81, -1.05%)
창업판지수 2773.22 (-40.78, -1.4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증시가 크게 상승한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인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3360.1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5% 내린 13993.34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45% 감소한 2773.2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900억 800만 위안과 5911억 9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739억 3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812억 4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1억 9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1억 44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2억 53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섹터별로 레저 서비스, 자동차, 통신, 가전 등 업종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교통운수, 석유화학 등의 업종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의 하락세는 특별한 악재 없이 전날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지난 7월 전 세계 5개국에서 총 4만 353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임상 3상 실험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일부 전문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5897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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