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블루칩]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세계 1위 전자 계측 솔루션 회사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0:54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0:54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KEYS)는 전자 통신 산업에 계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1위 회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자 장비의 설계 · 개발 · 제조 · 설치 · 배치 · 검증 · 최적화 · 보안 · 운영에 사용되는 전자 설계 및 테스트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한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모기업은 1939년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가 설립한 휴렛팩커드(HP)다.

HP는 전자 테스트 장비를 전문 생산하는 회사로 출발한 뒤, 1999년 전자계측, 화학분석, 생명과학 사업부를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로, 컴퓨터, 프린터, 이미징 사업부를 HP로 나누었다.

이후 2014년 11월 1일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전자계측 사업부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로 분사됐고, 화학분석과 생명과학 사업부는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에 남았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분사 이후 2015년 9월 영국에 기반을 둔 애나이트(Anite)를 매입하는 등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현재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그룹(CSG), 전자산업 솔루션 그룹(EISG), 데이터 보안 부문인 익시아(Ixia) 솔루션 그룹 등 세 부분으로 운영된다.

CSG는 5G 장비 테스트 등 상업용 통신 기업을 지원하고, 정부와 관련해 항공우주 · 방위산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EISG는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이나 기술 및 에너지 산업 쪽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간에 따른 입력 전압의 변화를 나타내는 전자 계측 장비인 오실로스코프(oscilloscope)를 비롯하여, 전자 계측을 하는 멀티미터, 디지털 신호를 수집 및 저장해 표시하는 로직 분석기, 음향 · 광학 · 전기 신호의 주파수 성분을 검사하는 스펙트럼 분석기, 신호 발생기, 벡터 네트워크 분석기, 자동화 광학 검사장비, 자동화 X-레이 검사장비(5DX), 인서킷 테스터 등이 있다.

아울러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며, 무선통신, 항공우주 · 방위산업, 컴퓨터, 반도체 분야에 생산 제품을 제공한다.

100여개 국가 3만2000개 이상의 기업과 정보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4년 8월 1일에 법인을 설립하고 진출했다.

2014년 11월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로부터 분사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미국 3대 지수 중 S&P500에 속해있다.

10월이 결산월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43억 달러, 영업이익이 74% 증가한 7억7000만달러, 순이익이 276% 증가한 6억2100달러, 희석 EPS가 283% 증가한 3.25달러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그룹이 62%, 전자산업 솔루션 그룹이 26%, 익시아 솔루션 그룹이 11%를 차지한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1년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년 11월 6일 현재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른 112.97달러이고, 시가총액은 211억4000만 달러다.

52주 최고가는 113.58달러이고, 최저가는 77.93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7.72% 올랐고, 최근 3개월 동안은 15.11% 상승했다.

지난 8월 키사이트테크놀로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2020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1억7600만 달러(주당 0.93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에는 1억5900만 달러(주당 0.83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조정 EPS는 1.19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25달러에서 감소했다.

매출은 1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0억9000만 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9억154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조정 EPS 전망치를 1.42~1.48달러, 매출 전망치를 11억7000만~11억9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1.24달러와 11억1000만 달러를 모든 웃도는 수준이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시장 평균 대비 낮은 총 주주환원율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기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이익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잉여현금흐름 또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여유로운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주주환원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통신 장비를 계측 및 테스트하는 솔루션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는 점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통신 업계가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어 서비스 개발과 품질 확보를 위해 5G 통신 장비를 테스트하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제품이 꼭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5G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415억달러로 예상되며, 2021~2027년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44%로 전망된다.

전 세계 5G 테스트 장비 시장의 규모는 2019년 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2027년 CARG 8.8%로 예상된다.

5G 시장의 성장과 함께 통신 업계에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역시 동반 성장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발표된 12건의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로 나타났다.

'매수' 의견을 제시한 투자은행(IB)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비중확대'와 '보유' 의견이 각각 1곳씩이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135달러, 최저 112달러, 평균값 124.92달러이다.

IB들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주당 4.70달러로 내다봤으며, 다음 회계연도는 5.38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