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m 규모 동빈대교...포항운하와 함께 새 랜드마크 기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와 경북도가 5일 송도부두에서 효자~상원 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있을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지사, 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 지역 시∙도의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 코로나19를 반영해 진행한다.
경북 포항 효자~상원 간을 잇는 도로에 건설되는 동빈대교 조감도[사진=경북도] 2020.11.05 nulcheon@newspim.com |
이날 기공식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 효자~상원 도로(동빈대교) 건설공사는 국비 36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62억원이 투입된다.
동빈대교를 포함한 이번 도로건설은 현재 단절된 국지도 20호선 미연결 구간에 총연장 1.36k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완공될 계획이다.
사업구간에 포함된 동빈대교(가칭)는 서해대교, 인천대교와 같은 사장교 형식의 연장 395m 규모로 교량 상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소 부각과 함께 포항운하와 더불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공사는 2012년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기본계획 수립 후 경북도에서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 2016년 경북도와 포항시의 공사추진 협약에 따라 토지 보상은 포항시, 공사는 경북도가 추진한다.
경북 포항 효자~상원 간을 잇는 도로건설 위치도[사진=경북도] 2020.11.05 nulcheon@newspim.com |
사업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 소음∙진동 우려 등으로 인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교량을 우방비치타운 아파트까지 연결하지 않고 삼호로에 접속하여 사거리 체계의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교량의 연장 축소에 따른 도로 종단구배 및 교량하부 항로고를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설계를 완료, 민원사항을 해소했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은 물론, 시가지 상습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양덕동 등 북구의 주거밀집지역 시민들의 철강공단 출퇴근 등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랜드마크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통행량이 분산되어 출퇴근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이고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명품교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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