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5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하나금융 챔피언십을 끝으로 LPGA에 복귀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474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인터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후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LPGA에 복귀한다. [사진= KLPGA] |
고진영은 "2017년도에 이 대회를 통해 미국을 갈 수 있었다. 조금 더 애착이 있고, 이번 주 후 미국으로 간다. 가기 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고치고 있는 스윙을 점검하고 내년 시즌 대비를 위해 미국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한다는 생각이다. 이후에는 미국에서 3~4개 대회에 출전하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PGA 복귀에 대해선 "큰 준비는 없다. 늘 했던 대로 연습하고, 2주라는 쉬는 시간이 있었다. 내 방을 캐디에게 주며 생활을 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캐디와 1주는 여행 다니며 쉬었다. 지난주는 이번주 대회 준비를 위해 연습과 운동했다. 지난 대회들에서 미스했던 부분들 연습하고, 코스에 나가서 샷을 구사하고 쇼트게임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엔 고진영을 비롯, 진적 대회 우승자 장하나와 김효주, 박현경, 임희정, 중국의 수이샹 등이 참석했다.
우승 확률에 대해 고진영은 "상금랭킹 1위인 효주가 우승할 것 같다"며 시즌 3승을 노리는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또다른 시즌2승자' 박현경는 고진영의 우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올해 6번째로 출전한 국내대회인 이 곳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이 자리에 선 6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여기 없는 사람 중에는 (최)혜진이가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올 시즌은 국내에서 뛴후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효주는 "2014년 이후로 KLPGA 전체 시즌을 뛴 게 처음이다. 되게 재밌다. 친한 언니 동생들과 대회를 하게 되어 즐거웠다. 성적도 잘 나와서 TV에 나오는 모습을 팬분들이 봐주셔서 좋다. 올시즌 KLPGA를 뛴 게 좋은 기회였다. 코로나로 인해 팬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ADT 대회까지 하고 미국가려 했는데 아직 결정된 바 없다. 50:50이다. 일단 지금 대회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장하나의 우승을, 장하나는 모두 우승후보는 말을 대신했다.
고진영, 김효주 등 6명의 선수들은 모두 "갤러리가 없으니 힘이 안 난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대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17번째 대회로 우승상금 3억원 등 총상금 1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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