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지준예치금 증가
弱달러로 기타통화 가치 ↑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올 3월부터 7개월 연속 늘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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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늘어난데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이 증가한데 기인한다. 또한 달러 약세로 파운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는 10월 말 93.9로 전월비 0.4% 하락했다. 이로 인해 달러 대비 파운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7%, 0.9%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의 9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전월대비 45억7000만달러 증가한 383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7.2%)은 13억6000만달러 늘어난 305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밖에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3억6000만달러(1.0%), SDR 31억9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한편,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205억달러로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426억달러)으로 일본(1조3898억달러), 스위스(1조153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