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론조사] 與, '당헌 변경'에 지지율 하락…민주 34.8% vs 국민의힘 28.9%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09:00

민주·국민의힘 격차는 5.9%p,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국민의당 6.9%·열린민주당6.5%·정의당4.8%…무당층 14.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바꾸면서까지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를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정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태로 지방자치단체장 두 자리가 공석이 된 만큼 민주당의 태도 변화에 반발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월 4주차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3%p 내린 34.8%, 국민의힘은 1.6%p 오른 28.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5.9%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사진=리얼미터]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투표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을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도록 한다. 지난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 시절 만들어진 당헌이다.

민주당은 '책임정치'라는 판단 하에 서울·시장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하고, 현 당헌을 개정하기 위한 전당원투표를 지난달 31~1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 이상일 경우, 민주당은 당헌을 개정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민주당은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PK), 70대 이상, 노동직·학생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충청권과 30대, 사무직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 60대와 70대 이상, 무직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50대와 노동직에서는 떨어졌다.

이 외에 국민의당은 6.9%(0.1%p↑), 열린민주당 6.5%(0.6%p↓), 정의당 4.8%(0.6%p↓), 기본소득당 0.9%(0.1%p↑), 시대전환 0.9%(0.1%p↑), 기타정당 2.2%(0.5%p↑), 무당층 14.2%(0.8%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8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6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