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블랙핑크가 정규 1집 앨범으로 1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더 앨범'은 이날 현재까지 총 120만9543장 판매됐다. 국내에서 약 87만1355장, 미국과 유럽에서 31만9300장이 팔렸다. 또 한정판 LP 1만8888장은 일찌감치 품절됐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가운데 최초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00년대뿐 아닌 음반 시장이 호황이던 1990년대를 통틀어 공식 집계 최고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10.26 jyyang@newspim.com |
블랙핑크의 '더 앨범'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음원과 음반 성적 모두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일 음원 발매 직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어 6일 출시된 음반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2위로 진입,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특히 미국에서도 최근 10여 년간 발매된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더 앨범'의 발매 첫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2008)'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주목한 바 있다.
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에 오른 이후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수록곡 '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각각 7주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더 앨범'은 이번주 업데이트될 미국 빌보드 200 차트서 10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됐다. 3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톱10 진입에 성공한 최초의 K팝 걸그룹 기록도 블랙핑크가 가져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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