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알멕코리아, ㈜동구기업 등 7개사,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과 함께 2146억원 규모의 투자 및 780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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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세 번째)가 26일 도청에서 7개 기업을 비롯한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과 함께 2146억원 규모의 투자 및 780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0.26 news2349@newspim.com |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 박성수 ㈜SN코리아 대표이사, 박소진 ㈜대양정밀 대표이사, 임춘우 ㈜아이이브이 대표이사, 조승제 ㈜금아스틸 대표이사, 박수현 ㈜알멕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수 ㈜맥스젠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아이이브이는 전기배터리 부품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총괄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700억원을 투자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알멕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소재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 내 36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금아스틸은 다양한 표면처리강판 분야 중 가장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열융착 필름을 개발해 열융착 필름 이종접합강판을 생산계획으로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일원에 266억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맥스젠테크놀로지는 수도권에서 경남으로 확장이전을 결정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필름을 신개념 강화유리로 대체해 돌풍을 일으켰던 중소기업으로 함안군 장암농공단지 내 300억 원을 투자하여 강화유리 생산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복귀하는 3개사는 중국 소재 기업으로 모두 경남을 복귀 최적지로 선택했다.
㈜동구기업은 코로나19 이후 경남으로 복귀하는 첫 번째 기업이다.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해 본사를 확장이전 할 계획이다.
글로벌 가전,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특수 필름을 공급하는 ㈜에스앤코리아는 코로나19 발생초기 항균필름을 개발, 기부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을 쏟은 바 있다. 중국 공장을 축소하고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경남 김해로 복귀해 120억 원 투자 및 30명 신규고용으로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대양정밀은 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절삭가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내 임금상승 등 가격경쟁력 저하로 사업 축소 후 김해 본사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설치하고 20명 신규 고용하는 등 제품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사 외 3개의 기업이 경남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상태이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00억원(사업장당 최대 300억원)의 유턴보조금, 법인세 7년 감면(5년 100% + 2년 50%), 신규고용 1인당 연간 최대 72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 최대 9억원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 자동화시설 설치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김경수 지사는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과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에서 도의 여러 노력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된 것이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