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3일 오후 도청에서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열린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0.23 news2349@newspim.com |
지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진자 관리와 소상공인 지원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데이터 없이 효과적인 정책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한 바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 마련을 위해서는 데이터 행정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이번 용역은 수정·보완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간보고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업체의 그간 추진사항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기본계획 △빅데이터 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전략 △빅데이터 센터 설치 및 운영 방안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및 활용방안 등이다.
추진사항 보고에 따르면 행정, 산업(일자리), 인력양성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계획을 수립 중이다. 행정분야에는 데이터 행정을 위한 필수 선행절차와 추진체계, 정책과제가 담겼다. 산업과 인력양성 분야에는 빅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 기업과 도민의 데이터 활용 방안, 전문교육 운영 계획 등이 포함됐다.
보고 후 참석자들은 빅데이터 센터 구축, 빅데이터 활용 정책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정책을 근거 없이, 통계 없이 추진하면 제대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빅데이터는 나침판 같은 역할이다"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용역이 잘 완성돼 경남에 빅데이터 행정, 행정 자체의 데이터화, 데이터와 AI가 결합된 스마트 행정이 앞당겨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부산, 울산과 함께 동남권 단위의 빅데이터 행정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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