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현장 사망사고 절반은 건설업…5명 중 3명은 추락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2:01

2016~2018년간 건설업 중대재해 유형별 현황 분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절반은 건설업 종사자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 5명 중 3명은 추락사로 밝혀져 추락방지조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3년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에서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건설업 1312명(51.0%)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제조업 673명(26.1%), 서비스업 등의 기타업종 590명(22.9%)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은 건설업에서 발생한 주요 발생형태는 '떨어짐' 사고로, 연도와 관계없이 전체 발생형태의 약 60%를 차지했다. 5명 중 3명은 추락사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의미다.  

2020.10.22 jsh@newspim.com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공사'에서 약 60%(789명)로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공사금액별로는 '20억 미만 공사'가 약 70%(892명)를 차지했다.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안정관리가 미흡하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약 30%(404건)가 '방호장치 미설치 또는 불량'으로 파악됐다. 약 17%(232건)는 추락방지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하는 등 '작업수행 절차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설치된 방호장치는 작업발판(13.7%), 안전난간(11.7%), 추락방지망(10.1%) 순으로 미흡했다. 

한편 이번 분석자료는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이 데이터 중심으로 산재 사망사고 원인을 밝히고 예방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근 3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했다. 중대재해조사보고서는 사망재해 등 중대재해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작성하는 보고서다. 

재해발생일 기준 3년간(2016년~2018년) 중대재해조사보고서 2999건 중 요양 및 일반재해 등을 제외하고 분석 가능한 보고서의 업무상 사고사망자 25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는 건설업을 비롯해 제조업 등 내용도 포함됐다. '중대재해 유형별 현황 분석 연구'제목으로 안전보건공단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재래형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공단은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건설 현장에 패트롤 방문을 통해 안전을 점검하고 재정지원을 병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