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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유명희 WTO사무총장선거 지원 '전화외교' 이어가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5:4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7:32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원하기 위해 어제 콜롬비아 대통령에 이어 오늘은 스리랑카 총리 및 과테말라 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2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 및 세사르 기예르모 카스티요 레예스 과테말라 부통령과 연이어 20분씩 전화 통화를 했다.

오늘 전화 통화는 어제 콜롬비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출마한 WTO 사무총장 선거의 범정부 총력 지원을 위한 총리 외교의 일환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화통화로 유명희 후보의 WTO사무총장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0.10.20 donglee@newspim.com

정 총리는 통화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다자무역체제 수호자로서 WTO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통상 전문성과 정치적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는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는 "통상 전문가인 유 후보는 WTO 차기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스티요 과테말라 부통령 역시 유 후보를 "훌륭한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으로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하고 "중남미 지역 내 지지 확산을 위해서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리랑카와는 ▲코로나19 방역 협력 ▲경제교류 확대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으며 과테말라와는 ▲보건‧인프라 협력 ▲과테말라 독립 200주년(2021년) 및 양국 수교 60주년(2022년) 계기 문화교류 활성화와 같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우리 후보자의 WTO 사무총장 당선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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