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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최대 석탄소비국이 낳은 종합에너지 업체 '신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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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위 관할 중앙기업으로 정부 수혜 입고 성장
석탄개발∙전력개발∙철도의 3대 사업에 주력
석탄 생산∙판매∙비축량, 중국 업계 최대 규모
높은 배당률∙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1979년 개혁개방 이후 40년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뤄낸 중국은 세계 2대 경제대국이라는 명성과 전세계 기후변화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동시에 얻었다.

전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 2030년까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탄소배출량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탄과 석유 등 화석원료의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전세계 에너지 산업의 조류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체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석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영국 대표 석유회사 BP가 발표하는 'BP 세계에너지통계연감 2020'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81억6700만엑사줄(EJ, 에너지 소비 단위)에 해당하는 석탄을 소비했다. 이는 전년동기(79억8300만EJ) 대비 2.3% 증가한 규모로, 같은 기간 전세계 석탄 소비량인 157억8600만EJ 의 51.7%를 차지했다. 생산량에 있어서도 같은 기간 38억4600만톤(t)의 석탄을 생산, 전세계 석탄 생산량(81억2900만t)의 47.3%를 차지했다.

이처럼 중국 에너지시장에서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는 화석에너지 산업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이와 관련한 초대형 에너지 기업들을 탄생시켰다. 중국 석탄개발 선두업체인 신화에너지(中國神華∙중국신화∙CSEC)도 그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6 pxx17@newspim.com

◆ 석탄수요 확대 속 정부 지원 등에 업고 성장

지난 2004년 11월 설립된 신화에너지는 16년간 석탄개발, 전력개발(발전), 철도, 항만, 선박운수, 석탄기반 올레핀 생산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형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신화에너지는 중국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관리를 받는 중앙기업(央企)으로서, 지금까지의 고속성장 배후에는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부 당국이 있었다.

지난 2017년 8월 28일 국무원은 신화에너지의 모기업이었던 신화그룹유한책임공사(神華集團有限責任公司)와 또 다른 중앙기업인 중국국전집단공사(中國國電集團公司)를 합병시켜 국가에너지투자그룹유한책임공사(国家能源投资集团有限责任公司∙CHN ENERGY)라는 거대 에너지 중앙기업을 탄생시켰다. 

주주 지배 구조를 살펴보면 국가에너지투자그룹유한책임공사가 69.45%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다만 국자위가 국가에너지투자그룹유한책임공사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화에너지의 실질적 주주는 국자위라고 할 수 있다.

국성증권(國盛證券)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년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 증가율은 6.2%와 -8.4%, 순이익 증가율은 -2.6%, -1.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9.8%와 14.8% 줄었다. 국성증권은 2020~2022년 신화에너지의 영업수익 증가율을 각각 -9.8%∙1.7%∙2.2%로, 순이익 증가율을 각각 -6.9%∙2.7%∙3.4%로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6 pxx17@newspim.com

신화에너지의 3대 주력 사업 분야는 △석탄개발 △전력개발(발전) △철도다.

지난해 벌어들인 전체 영업수익 중에서 석탄개발, 발전, 철도 각 분야의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5%, 17%, 13%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각 사업별 매출총이익률(GPM)은 각각 27%, 28%, 59%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것으로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 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석탄개발은 신화에너지의 주력 사업으로 중국 최대 생산량·판매량·비축량을 자랑한다. 지난해 석탄 생산량은 2억8000만톤, 판매량은 4억4000만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과거 고속성장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전세계 평균 수준과 비교해서는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공장 등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석탄 소비량도 줄었으나, 8월 이후 경기 회복세 속에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석탄산업 정보제공업체 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에 따르면 8월 상품형 석탄 소비량은 3억6000만 톤으로 일평균 소비량은 전월대비 5.3%, 전년동기대비 4.3%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 속 1~8월 상품형 석탄 누적 소비량은 26억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6 pxx17@newspim.com

◆ A+H 에너지주, 높은 배당률∙저평가 매력 보유  

신화에너지는 상하이(601088.SH)와 홍콩(01088.HK) 양대 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테마주다. 

개원증권(開源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신화에너지가 저평가 매력과 함께,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고배당 매력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신화에너지는 동종업계 대비 비교적 높은 배당률을 보여왔다. 특히, 신화에너지가 밝힌 지난해 배당률(배당 시행을 알린 당일 종가 기준)은 57.9%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특수배당을 시행한 2016년을 제외하고 상장 이래 처음으로 배당률을 높인 것이다. 2016년을 제외한 신화에너지의 역대 배당률은 40% 정도였다.

신화에너지는 양호한 수익성과 함께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원증권은 2020~2022년 신화에너지의 주당순이익(EPS)을 1.97위안, 2.02위안, 2.05위안으로, 같은 기간 주가수익비율(PER)을 8.1배, 7.9배, 7.8배로 예측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천풍증권(天風證券) 또한 중국 경제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같은 기간 EPS는 2.05위안, 2.11위안, 2.20위안으로, PER은 7.74배, 7.52배, 7.22배로 추산하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6 pxx17@newspim.com

이와 함께 최근 신화에너지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미 발행된 홍콩주식(H주) 전체의 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환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천풍증권이 8월 31일 보고서 발행 당시의 주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환매 가능 주식은 3억4000만주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필요한 환매 자금은 기업이 보유한 전체 자금의 3.62%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번 환매 절차로 인해 기업 경영이 불리한 영향을 입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아울러 이번 환매 결정은 향후 기업 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이자,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주는 행보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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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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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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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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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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